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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취미) 예찬

사~우 2018. 7. 4. 12:27

저의 취미는 사진찍기 입니다.


보는 시각과 생각의 느낌 그리고 깊이는 다르지만

기쁨과 슬픔, 환희와 고통, 후회와 아쉬움을 안고 사는건 남과 여가 다르고, 나이의 많고 적음에 차이 있진 않죠.





좋다가도 나빠지고, 힘들다가도 쉬워지고

기쁘다가도 느닷없이 슬퍼하게 되는 일들은 늘 우리와 함께 합니다.





더군다나 요즘 우리나라에서 산다는건 대단한 능력과 인내심 그리고 긍정적 사고방식 등을 

다양하게 갖춰야 가능하다는거. 그정돈 되야 그나마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죠.

 '힘들다 힘들다'를 입에 붙이고 살아들 갑니다.





사람들은 마음이 힘들어 할 때 그 힘듦을 잘게 펼쳐서 작게 작게 만들려고들 합니다

어떤 이는 술을 마시고, 또 어떤 이는 담배 연기에 근심을 실어 내보내려고도 합니다.

또 다른 이들은 육신을 단련시키며 땀을 내보내면서 해소하기도 합니다.






슬프고 힘들 때면 저도 술 마십니다.

한 잔 술로 스며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참 좋습니다.






담배는 아주 오래 전에 끊었지만 정말 앞이 잘 보이지 않을 때 가끔, 아주 가끔 펴보기도 합니다.

멍~ 하니 앉아 담배 한모금 하고 내뿜는 연기는 내 고민을 뿜어주는 듯 하죠.

그렇지만 담배는 좋지 않습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금방 알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마음 정리가 잘 되지 않을 때 사진을 찍으러 갑니다.

시간 여유가 될 때는 좀 멀리, 아니면 서울 인근에 다소 호젓한 곳으로 가방 둘러매고 나갑니다.

대단한 작품 생각으로 가는거 아닙니다.

뷰파인더로 좁은 세상을 들여다 보노라면 근심, 고민, 잡념들이 어느새 사라지고 없습니다.





감각을 열어놓고 원하는 피사체에 내 심사를 맡겨놓는 그 시간 만큼은 

마음이 절로 차분해집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잠시 나를 둘러싼 것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집니다.





요즘 마음 상하는 일들을 자주 겪습니다.

남들 하는 거 보면 참 쉽게도 하던데 막상 그 것들을 내가 해야할 때 되니 크고 작은

문제들이 쉬이 보내주질 않네요.

하늘 맑던 어느 저녁날 한강 내려다 보며 혼란스럽던 생각 정리해 봤습니다.

결국 문제는 '나'였습니다.


'사랑'...  돌아올 걸 바라고 주는게 아닌..



이러한 것들을 흔적으로 남겨둘 수 있는 것이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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